|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오늘 발족 발달장애인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 전개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이뤄진 ‘말아톤2’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6-01-11 14:44:27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증진과 사회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진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Autism Society of Korea)가 12일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이 협회의 설립에는 발달장애인 배형진씨의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말아톤’이 크게 흥행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시킨 것이 뒷받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8일 한민족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관련 토론회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정윤철 감독은 ‘영화 속편을 만들어 달라’는 부모들의 요청에 ‘말아톤2는 영화에서가 아닌 세상 속에서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부모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사랑의 말아톤2’를 위한 연구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된 것. 앞으로 이 협회는 ▲자폐인과 그 가족들의 권리 옹호 및 인식개선사업 ▲자폐인 종합정보 및 지원센터 운영사업 ▲자폐인과 그 가족 및 종사자들을 위한 조사연구 및 교육훈련사업 ▲자폐인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 건의 ▲자폐인복지기금 개발 및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협회에는 권위원회, 자립생활자문위원회, 고용지원자문위원회, 장애인체육자문위원회, 정보화자문위원회, 의료자문위원회, 국제교류자문위원회 등 총 13개의 위원회가 설치되며, 부모와 현장전문가들이 각 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 협회의 회장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준비위원장직을 맡아 수행해온 김용직(법무법인 케이씨엘 파트너) 변호사가 맡으며, 상임이사는 전 한국육영학교 어머니회장을 역임한 고인숙(나사렛대) 교수가 맡는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 아이코리아 김태련 회장, 한민족복지재단 김형석 회장, 고트로닉스 박광원 사장, 전북일보 서창훈 사장, ABC상사 손병문 회장, 한국자폐학회 안동현 회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우효섭 박사, 필코리아 유진무 회장, 성분도복지관 이충자 관장, 한국장애인부모회 이현숙 자폐분과실행이사, 노바모드 한종희 사장 등은 이사를 맡는다. 김용직 준비위원장은 “자폐의 경우 사회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지만 선진 외국과는 달리 그동안 이들을 체계적으로 돕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사단법인 하나 없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협회 설립의 이유를 들었다. 김 위원장은 “전문가 집단, 부모와 가족, 후원인 등을 삼각으로 해 일체가 되어 앞장서서 자폐인들이 이 사회의 진정한 일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전화 02)3471-9814. 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