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특수학급, 장애 학생 위한 편의시설 부족
전라북도 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 전북 지역에서 장애학생을 위해 특수학급을 운영 중인 학교에 전용 편의시설을 조사한 결과,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말 특수학급을 운영 중인 학교를 대상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한 결과, 특수학급이 설치된 초, 중, 고교 175곳 중 장애인용 승강기가 설치된 학교는 19.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복도에 손잡이를 설치한 학교는 42.9%, 휠체어 등이 다닐 수 있도록 출입구를 개조한 학교는 55.4%, 교문 등 주출입구에 턱을 제거한 학교는 57.7%, 장애인 주차장 설치율 63.4%,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율은 68.6%, 주출입구에 경사로 등 접근 시설이 설치된 학교는 69.1%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특수학급을 설치하는 학교를 크게 증설하고, 장애 학생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되도록 예산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반학급이 아닌 특수학급에는 적어도 장애 학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로 장애 학생들이 불편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보라 기자 borano1@withnews.com - [위드뉴스] 입력시간 : 2006. 02.14.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