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의 약 65%는 거의 모은 일상생활을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할 수 있으나, 나머지 35%는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인의 대부분이 가족의 도움을 받고 있어 장애인 가구의 장애인 ‘돌봄’ 부담이 매우 높았다.
▲타인 도움 필요한 장애인 35%=‘타인의 도움 정도’에 대한 조사 결과, ‘모두 혼자서 가능하다’ 는 응답이 48%, ‘대부분 가능하다’는 응답이 17%로 나타나 65%의 장애인은 혼자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5%는 일상생활을 영위할 때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남의 도움’ 19%, ‘대부분 남의 도움’ 9%, ‘거의 모두 남의 도움’ 7% 순.
장애유형별로는 발달장애인(91%), 정신지체(82.1%), 뇌병변장애(76.1%)가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비율이 타 장애에 비해 훨씬 높았다.
▲도움 제공자의 92.5%는 가족=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 중 실제로 도움 제공자가 있는 경우는 86.7%, 도움 제공자가 없는 경우는 13.3%로 나타났다.
도움 제공자는 배우자 47.1%, 자녀 21.8%, 부모 18.3% 등으로 도움제공자의 92.5%는 가족 구성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가구의 부담완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한편 도움제공자의 외부인 활용 의사를 조사한 결과, ‘필요없다’는 응답이 62%를 차지했다. ‘무료라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35%, ‘유료라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3%를 차지했다.
▲계단오르내리기가 가장 어려워=재가장애인의 일상생활수행능력(ADL)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평균 점수는 92.6점으로 조사됐다. 장애유형별로 안면장애가 99.4점으로 가장 높았고, 뇌병변장애는 71.1점으로 가장 낮았다.
동작별로는 대변 조절하기 92.6%, 식사하기 92.4%, 소변 조절하기 92.2% 등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응답이 높은 반면, ‘목욕하기’와 ‘계단오르내리기’는 각각 80.2%, 76.7%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