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공부하고 싶다!'' 장애인 교육권 여전히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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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기자)
발달장애를 가진 딸 다은이의 사회화를 위해 특수학교를 마다하고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선택한 신애숙씨.
하지만 신씨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이 여전히 부족합니다.
일반학교는 장애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애숙 / 장애학생부모
부족한 특수학급수 또한 장애학생부모의 걱정거립니다.
지난해 ‘특수교육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19,094개의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 일반학교 가운데 특수학급 설치학교는 4,171개교.
최근 그 수를 늘리고 있다고 하지만 특수학급 설치율 평균은 열개교 중 두개교에 불과합니다.
녹취> 이석진 과장 /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특수학교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인근에 특수학급을 증설하고 있거든요.
보완해서 나가면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장애학생을 둔 부모들은 특수학급수가 부족해 적정학생수 배정이 어려워지는 등 현실과는 동떨어진 교육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특수학교 역시 지역적 편중이 심한 가운데, 부모들은 아이가 고학년으로 오를수록 진학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부모와 장애인단체 등은 현행
특수교육진흥법의 한계를 지적하며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술 공동대표 /
장애인교육권연대정부와 사회에 맞서 수년째 거듭되고 있는 이들의 주장.
장애학생과 부모들은 오늘도 필수적인 교육여건에 대한 평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쿠키뉴스
김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