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3일 (월) 17:54 연합뉴스
서울 6개區 장애인 특수학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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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서초구와 성북구 등 서울시내 6개구에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급이 한 군데도 없으며 설치돼 있는 곳도 대부분 학급당 적정인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 구(區) 중 서초, 성북, 강북, 은평, 종로, 용산구 등 6개구에 장애인 특수학급이 한 곳도 없어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2007년 중학교 졸업예정 학생 95명이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어도 학생수는 대부분 학급당 적정 인원(7명)을 웃돌아 서대문과 광진, 구로구 등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학급당 평균 인원이 적정 인원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단체가 작년 11~12월 서울시의회와 함께 장애 학생 3천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학교수업과정 중 배제된 적이 있다''고 답했고, 배제된 이유로는 `수업진행에서 보조인력 등이 없었기 때문''(63%)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는 이날 이런 내용의 `장애학생 교육실태''를 발표하고 장애인 특수학급 증설, 특수교육보조원 확대 배치, 방과후 활동 지원 강화, 직업교육 강화, 학급운영비 인상 등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했다.
bkkim@yna.co.kr
(끝)
3일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에 따르면 서울시내 25개 구(區) 중 서초, 성북, 강북, 은평, 종로, 용산구 등 6개구에 장애인 특수학급이 한 곳도 없어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2007년 중학교 졸업예정 학생 95명이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급이 설치돼 있어도 학생수는 대부분 학급당 적정 인원(7명)을 웃돌아 서대문과 광진, 구로구 등 3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학급당 평균 인원이 적정 인원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단체가 작년 11~12월 서울시의회와 함께 장애 학생 3천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학교수업과정 중 배제된 적이 있다''고 답했고, 배제된 이유로는 `수업진행에서 보조인력 등이 없었기 때문''(63%)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는 이날 이런 내용의 `장애학생 교육실태''를 발표하고 장애인 특수학급 증설, 특수교육보조원 확대 배치, 방과후 활동 지원 강화, 직업교육 강화, 학급운영비 인상 등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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