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연대가 준비한 인연맺기학교가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갔다. 4월 22일 서울대 인연맺기학교가 개교한데 이어 지난 6일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인연맺기학교 ‘바람개비’ ‘고슴도치’ ‘도토리’가 개교를 한 것.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간단한 입학식과 함께 첫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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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 인연맺기학교 바람개비가 지난 6일 개교식을 갖고 9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 프로메테우스 강서희 |
인연맺기학교는 사람연대 대학생모임(준)이 장애, 빈곤을 이유로 공교육에서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 인연맺기학교는 서울지역 6개교를 비롯해 인천, 경기도, 부산, 충북, 대구 등에서 열리고 있으며, 저소득층 아동학교와 장애 아동학교로 나뉜다.
저소득층 아동학교로는 서울 포이동 학교와 돈암 학교가 있다. 포이동 학교는 지난 겨울 개교한 이후 포이동 266번지 판자촌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세 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돈암 학교는 장소 문제 등으로 아직까지 개교하지 못했으나 돈암 지역에서 노점상으로 생계를 꾸리는 가정의 아동들과 함께 소풍을 다녀오기도 했다.
서울 북동부 도토리학교, 서대문 바람개비학교, 중앙대 고슴도치학교, 서울대 인연맺기학교와 경기도 완두콩학교, 인천 꿈샘학교, 대구 고구마학교 등은 장애아동학교이다. 특히 서대문 바람개비학교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통합 학교로 진행된다. 장애아동학교는 9~12주간 운영되며, 20여명 이내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장애아동 대상 프로그램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는데, 단순한 학습지도를 넘어 공동체형성과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은 같지만, 수업 구성방식은 장애정도와 나이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업을 마련한 학교도 있다.
그 외 경기도 파래학교는 ‘수원 여성의 전화’와 함께 수원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
- 사람연대 http://www.peoplenet.or.kr, ☎ 0505-558-4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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