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9월28일 (농성14일째)
장애인교육 외면하는 서울시교육청 규탄
2차 집중결의대회 진행!
오늘은 농성이 14일째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식적인 대화요청조차 없는 서울시교육청을 규탄하는 2차 집중결의대회가 개최된 날이었습니다. 이번 2차집중결의대회에는 1차집중결의대회보다 더 많은 부모님들이 참석하셔서 서울의 장애인교육권확보를 위한 열기를 실감케하였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중학교 특수학급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교육차별문제와 보조인력이 부족하여 심각한 교육차별을 받고 있는 장애학생의 사례에 대해 부모님들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김영희 공동대표님, 희망사회당 신석준 대표님, 민주노동당 최순영 국회의원님이 참석하셔서 힘찬 연대발언을 해 주셨습니다.
2차 집중결의대회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을 강력히 규탄하는 의미와 더불어 앞으로의 부모운동에서 어머님들뿐만이 아닌 아버님들도 함께 투쟁할 것을 선언하는 의미로 박인용 서울장교연공동집행위원장님과 최석윤 장애인참교육부모회부회장님께서 삭발을 하셨습니다.
이후 노래로 연대하는 지민주 동지께서 힘찬 공연을 보여주셨습니다.
투쟁결의문 낭독이후 삭발한 아버님들 두분께서 삭발한 머리카락을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현재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교육청안으로 진입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또 다시 마찰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삭발한 머리카락은 교육청으로 전달되지는 못했고 이에 이를 규탄하는 의미로 삭발한 머리카락을 교육청 정문앞에서 불로 태웠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을 규탄하는 서울부모님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장애인교육권연대는 추석연휴 이후 보다 힘찬 투쟁으로 장애인교육권을 외면하는 서울시교육청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고쳐낼 생각입니다. 추석이후 전개될 투쟁에 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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